2011-06-03 17:56
올 7월 준공을 앞둔 평택당진항 양곡부두에 8만 DWT급 곡물운반선이 입항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정부 민자사업으로 998억원을 투입해 2007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양곡부두에 8만DWT급 곡물운반선인 M.V. EPSON TRADER호가 미국 시애틀에서 옥수수 8만2,123톤을 싣고 지난 2일 입항해 이달 21까지 하역을 완료하고 회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선박은 현재까지 국내에 입항한 곡물 운반선으로는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연간 옥수수 생산량이 7만여 톤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상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옥수수 수입국으로 연간 약 900만톤의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는“양곡부두 배면에는 미국의 카길사가 토지를 매입해 식용유 및 사료 공장을 건설할 계획에 있어 향후 평택·당진항이 대한민국 곡물수입의 중심항만으로 자리메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