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제주간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에 따르면 지난 3월22일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을 시작한 정기여객선 '코델리아호'를 한달간 이용한 관광객이 3천명을 넘어섰다.
운영선사인 세창해운측은 첫 운항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광객이 이용하는 점에 고무적인 입장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카페리 여객수송실적이 40만8천여명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1만2천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 상승, 연안 여객실적까지 증가하고 있어 카페리를 이용한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창해운 곽창현 전무는 "다른 업체와 같이 대대적인 광고집행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입소문을 통한 이용객의 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평택항을 통해 제주도를 이용하길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성수기에 대비해 미리 예약을 하려는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편의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요금은 경기도와 제주도, 충남 아산, 천안, 당진 주민 및 20인 이상 단체에게는 10%를 감면해주며, 중·고등학생, 경로자, 장애인(4~6급) 등은 20%를 각각 감면해준다. 패키지 상품으로 한라산, 올레길을 관광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는 9만9천원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
코델리아호는 승객 750명과 차량 193대를 선적할 수 있는 규모로 매주 화·목·토요일(주3회) 오후 7시에 평택항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30분에 제주도에 입항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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