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5 17:23

세계해운업계, 日방사능 공포 확산..일본만 뒷짐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원전누출 수위가 최상위 등급으로 조정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해운업계는 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일본 물류시스템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해운선사들은 일본 입항에 앞서 방사능 노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와 해운업계는 ´문제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싱가포르 마린 위크´에서는 일본의 방사능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황규호 SK해운 사장은 적지 않은 비(非)일본국적 선원들이 원전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 때문에 각국 선박들은 일본향 운항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도쿄 북쪽 지역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컨테이너의 경우 방사능에 피폭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항만에서는 일본발 선사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진해운은 일본 항만 입출항 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를 실시해 방사능 유출 우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며 현대상선도 안전관리팀에서 수시로 상황을 보고해 바로 대응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위험지역의 입항을 금지하고 있는 STX팬오션은 위험지역 이외의 항만 입항 시에도 방호복과 마스크 용품을 지급하는 한편 선원들의 승·하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원전 진앙지 200해리 이내에서 선박 운항을 금지하고 방사능 노출도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선원들이 하선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덴마크 해운그룹 A.P.몰러(A.P Moller) 자회사인 MCC운송의 팀 위크만 최고경영자도 몇몇 독일 해운사가 도쿄를 포함한 일부 항구에 입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선사들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선원들 사이에서는 피해상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사능 노출도나 바람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방사능에 피폭된 선박은 사실상 다른 항구로 입항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사능 노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방사능 공포에 대해 냉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선사 한 관계자는 "각국에서는 원전 사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일본 국토교통부에서도 각 항만의 방사능 노출도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노출 우려로 선주사들이 일본 입항 자체를 꺼리면서 일본으로의 물자 수송에 걸리는 시간은 더욱 길어져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현재 유럽선사 혹은 유럽선주사의 경우 자신의 컨테이너선이 일본에 입항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향후 일본으로 향하는 물류 수송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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