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해운이 경기 평택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훼리 뱃길을 열었다.
지난 22일 세창해운은 평택항 10부두에 접안된 카훼리 <세창 코델리아>호 선상에서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날 취항식에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상을 가득 메웠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된 이 날 취항식은 테이프커팅식을 가진 후 세창해운 최영자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최 대표이사는 “서해안에서 목포를 지나 제주를 향하는 항로라서 시간 단축과 연료 소모가 적어 경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창 코델리아>호는 8,500t급 카훼리선으로서 승객 700명과 차량 150대를 선적할 수 있다. 22일 첫 항해를 시작한 <세창 코델리아>호는 앞으로 주 3회, 평택과 제주도를 연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87만5천명으로 전년에 견줘 22.9% 증가했다.
세창해운 관계자는 “운항시간은 13시간으로 인천항보다 30분 가량 짧고 요금도 10% 이상 저렴하다”며, “인천항에 이어 평택항에서도 제주도행 직항로가 개설돼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주도 접근성이 떨어지던 경기도를 비롯, 충남 아산, 천안, 당진 등 서부권에서도 카훼리를 타고 제주도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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