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지자체 수출 1위를 차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대비 47.8% 증가한 857억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1위였던 울산을 제치고 최대 수출시·도로 등극했다.
경기도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반도체, 승용차 등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울산시의 경우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등을 수출하며 17.4% 증가한 714억달러를 기록, 2008년과 2009년 1위에서 밀려나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이었던 선박의 울산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요인이다.
그 외 서울이 2009년 6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지자체 순위는 제자리를 유지했다.
시군구의 경우 충남 아산시·울산 울주군·울산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충남 아산시가 액정디바이스, 메모리반도체 등 348억달러를 수출하며 경북 구미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구미시가 무선통신기기 수출 3.2% 증가에 그치며 아산에 1위를 내어주고 2위를 기록했다.
조선업이 주종인 거제시가 2009년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여수기가 2009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석유제품, 비철금속등을 수출한 울산 울주군이 2009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선박 수출이 많은 영암군과 정밀기기류 수출비중이 높은 청원군이 2009년에 이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석유제품·선박·자동차 등이 주 수출품인 울산 남구, 북구, 동구가 1~3위를 기록하며 3개구가 전체 수출의 11.9%를 점유했다.
지자체별 무역수지는 충남이 가장 알짜 교역을 했고 경남은 2위를 차지했다.
충남이 아산을 비롯한 천안·서산지역의 수출호조로 가장 많은 29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09년 3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조선·기계류 수출비중이 높은 거제, 창원이 소재한 경남이 2윌로 밀려났고 경북도 한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교역규모는 작지만 꾸준한 흑자를 보이고 있는 전북이 2009년대비 두단계, 광주·충북도 한단계 상승하며 선전했다.
서울을 비롯한 거대 광역권인 부산, 인천 등 주요 대도시는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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