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7 11:20
가스公, 국내 3대 조선사와 MOU체결
LNG 추진선박 연구 및 사업 상호 협력 내용 골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3대 조선사들과 손을 맞잡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3대 조선사들과 LNG를 추진연료로 하는 선박에 대한 ‘벙커링’시스템 연구 및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벙커링’은 선박의 운항을 위해 벙커나 탱크에 연료를 채우는 작업이다.
가스공사는 LNG 추진선박의 ‘벙커링’에 대한 안전성, 경제성, 기술사항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실제 선박 운용을 위한 자료수집 및 관련 법규의 제정 등을 조선 3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 3사는 LNG 추진선박의 설계 및 제작기술 개발, 법규제정에 필요한 자료 및 벙커링 수요관련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LNG 추진선박 개발에 주력해 온 조선업계와 LNG 벙커링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가스공사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체결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LNG 추진선박 벙커링에 대한 타당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법규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며 “후속조치로 LNG 추진선박 벙커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NG 추진선박은 청정연료인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는 LNG 추진선박이 향후 5년 이내에 매년 10척 이상, 5년 후에는 매년 100척 가량이 건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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