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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로그’에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독일 CP Offen사의 1만4천TEU 컨테이너선인 < MSC Savona >호의 명명식 모습 |
2010년 최우수선박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9척이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은 최근 발간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에 2척, ‘페어플레이’에 1척, 미국 ‘마린로그’와 ‘마리타임 리포터’에 각각 3척 등 총 9척이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매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해운 전문지들로서 매년 말 그 해 건조된 전세계 선박 중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선정해왔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4척으로 가장 많았고 초대형 유조선(VLCC)이 3척으로 그 뒤를 이었다. LNG 재기화 선박(LNG-RV)과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운반선)도 각각 1척씩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9년 연속으로 총 111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선, 초대형 유조선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이 4척이나 선정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현재 건조된 전세계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년 연속으로 9척 이상의 선박이 선정된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쾌거”라고 언급하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새 선종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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