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5 13:40

파키스탄, 항만공사들 프로젝트 활성화 전망

ECC 프로젝트 사전심사제 간소화 발표
파키스탄 경제조정위원회(ECC)는 카라치 항만공사와 콰심 항만공사의 프로젝트 중 정부보증이나 정부예산이 별도 수반되지 않으면 ECC의 사전심사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카라치 항만공사와 콰심 항만공사의 자율권이 강화돼 두 기관에서 계획 중인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ECC는 각료 등 경제 관련 주요 인사 38명으로 구성되며, 주요 경제 정책과 프로젝트에 대해 심의를 의결한다.

콰심 항만공사는 파키스탄 최대 산업항구로 자리매김하기위해 석유, 철강, LNG 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하며 주로 BOT 방식으로 외국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현재 8개 프로젝트에 439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대부분 프로젝트가 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카라치 항만공사는 파키스탄 최대 알짜 공기업으로 그동안 차이나 하버와 차이나 워터가 공사를 독신해왔다. 현재 노후화된 항만 기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며, 5개 프로젝트에 약 12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카라치 항만공사와 콰심 항만공사는 파키스탄 공기업 중 순이익을 내는 몇 개 안되는 공기업들로 외국기업들이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ECC가 이들 기업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간소화함에 따라 두 기관에서 추진 중인 각종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라치 항만공사는 노후 항만시설 개선 프로젝트이며, 콰심 항만공사는 가스·LNG·석유 하역설비에 대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있는 기업들의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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