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2 14:41

2020년 KTX 90분 생활권 시대 연다

KTX 전국망 구축…고속 2단 화물열차 운행
KTX망의 확대로 전국이 90분 생활권으로 묶인다.

전국 주요 거점이 KTX망으로 연결되고, 인천·포항·전주 등 고속철도 비수혜 지역에도 KTX가 운행되는 등 전국이 단일 도시형 경제권으로 통합된다. KTX 화물전용열차도 출연해 녹색물류 정착에 불을 댕길 전망이다.

정부는 1일 국가 경쟁력강화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래 녹색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 추진 중인 고속철도 노선 공사를 차질 없이 완공해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128.6㎞) 구간을 11월 개통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이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이 2017년까지 완공된다. 수도권 노선인 강남 수서-평택 구간은 2014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KTX를 운행할 계획으로, 이 경우 인천 지역 KTX가 정차하게 돼 인천지역 주민 365만명도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경춘 전라 중앙 장항 동해 경전선 등 건설 또는 운영 중인 노선은 선로 직선화와 신호 개량 등으로 시속 230km까지 끌어올리고 기존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포항 마산 전주 순천 등의 지역까지 KTX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설 노선인 동서축 원주-강릉 노선, 내륙축 원주-신경주 노선을 250km급으로 고속화된다.

선로 직선화 등으로 시속 230km까지 고속화

KTX 연결효과 확산을 위해 거점도시권에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도 구축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토록 하되 KTX와 노선을 공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간선 급행버스 체계를 서울 위주에서 전국 대도시권으로 확대하고, KTX역 전철역 터미널 등에 복합환승센터도 개발할 예정이다. KTX역에서 주변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리무진 복합수송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통합 탑승권을 발행해 철도 이용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부는 KTX가 정차하는 5개 대도시권, 7개 중·소도시권을 지역발전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이른바 5+2 광역경제권 특성화 발전 계획도 발표했다.

경인권은 금융, 국제업무 및 문화콘텐츠 거점지역, 대전권은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중심지, 광주권은 광산업, 디자인문화 중심지, 대구권은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부품 생산지, 부산·울산권은 항만물류, 조선해양, 관광 중심지로 특성화된다.

또 강원권은 바이오·의료·관광, 제주권은 물산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KTX가 통과하는 충주, 전주·익산, 광양·여수, 안동, 진주지역은 중·소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부산·광양 이단적재열차 셔틀 운행

정부는 KTX 확대로 물류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공항·물류시설 확충, 항공자유화 확대 등의 정책으로 허브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공항철도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KTX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은 이단적재 화물열차 셔틀로 연결되고 경부선·경전선에도 2단적재 화물열차가 운행된다. 2단적재 화물열차는 컨테이너를 2층으로 실을 수 있어 수송능력은 84% 확대하고 운임은 25%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2단적재 화물열차 도입으로 철도운송이 도로보다 가격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돼 우리나라 물류체계를 녹색물류로 바꿔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KTX 화물전용칸 또는 화물전용 열차를 운행하고 항만·산업단지·복합화물기지에 인입철도를 확충해 산업·물류거점간 철도를 이용한 대량·고속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철도투자를 연간 4조원에서 6조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민자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이용률이 낮은 도로사업은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식으로 투자효율화를 높여 재정부담 증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기술 세계시장 진출

정부는 첨단 철도차량기술 개발과 실용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우선 시속 430km급 차세대 고속열차를 2012년까지 개발하고,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도시교통수단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제작 차량 및 부품의 인증을 위한 종합시험선로도 구축돼 우리 기술수준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철도운영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역세권 개발 택배업 등 수익형 부대사업을 늘리는 한편 매표·안내서비스 자동화 등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KTX망 구축을 통해 기술력·운영경험을 축적해 세계적으로 급격 확대되고 있는 해외철도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세계 차량시장은 2003년 107조원에서 지난해 197조원을 빠르고 확대되고 있으며 2020년엔 3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세계 건설시장은 브라질 22조원 미국 65조원 리비아 5조원 UAE 17조원 등 잠재력이 매우 크다.

우리 기업의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에서도 기술지원, 금융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께 1시간30분대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범위가 인구의 60%에서 84%로, 국토의 30%에서 82%로 확대되고, 1일 철도 이용객이 2007년 31만명에서 2025년 77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연간 7.5조원의 사회적 편익, 1164만톤의 CO₂ 감축으로 녹색교통의 실질적인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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