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0 07:16

한국조선업, 4개월만에 1위자리 되찾아

중국조선소, 자국물량 수주가 상당수
한국 조선업체들이 월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1위를 뺏긴 뒤 4개월만에 그 자리를 되찾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국조선업체들의 신규 수주량은 159만1767CGT(표준화물선 환산t수)으로 중국(119만485CGT)에 40만CGT가량 앞섰다.

지난 2월 10년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내줬다가 4개월만에 다시 탈환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은 이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중국의 상승세가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한때 10년 전 일본이 한국에 1위를 빼앗기던 상황처럼 한국이 중국에게 조선강국 1위 자리를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될 만큼 중국의 상승세는 가팔랐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중국이 수주한 물량의 다수가 '자국건조주의'에 입각한 자국 기업 발주물량이기 때문이다.

이달 초까지 중국이 수주한 406척 중 자원이나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이 311척에 달한다. 척수 비율로는 약 77%.

게다가 중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중 약 50%가 중국 해운사의 발주분이다. 중국 정부가 정부 차원의 선박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자국 해운사의 신조 물량을 거의 전부 자국 조선소에 몰아주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는 고부가가치선에 집중돼 있다.

올 상반기 가장 활발한 수주 활동을 보인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벌커선은 15척에 불과하고 탱커·컨테이너선등의 고부가가치선 29척과 해양플랜트 7기를 수주했다.

STX조선해양도 올해 지금까지 총 76척을 수주했는데 이 중 드릴십·특수목적선 등이 31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는 51척의 수주 물량 중 벌크선은 한 대도 없다.

상반기 수주잔량에서도 이 같은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상반기 벌커선 수주잔량은 중국이 1억4100만DWT(재화중량t수)로 한국(6230만DWT)을 크게 앞섰다. 반면 탱커 수주잔량은 6510만DWT, 중국은 3350만DWT,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포함한 특수선 부문도 한국이 4010DWT, 중국980DWT으로 한국이 여전히 앞서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신조 발주를 본격화하고 있어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중국 조선업체가 벌크선 위주로 수주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조선업계도 중국의 수주량 증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지표상으로는 중국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역전되는 게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어 예의 주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설비를 확충하고 현대화를 재촉하며 유조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부문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들을 긴장케 하기도 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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