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9 07:37
한진해운이 실시한 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시중 자금이 몰렸다.
주주청약을 거치며 공모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유상증자 실권주 12만6806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한 결과 7280만312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일반공모에 몰린 청약금액은 1조6962억4727만원으로, 실권주 규모가 29억5457만원뿐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은 574대 1까지 솟았다.
앞서 한진해운은 총 1091만5219주, 254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중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을 통해 98.8%의 물량이 소화된 바 있다.
한진해운의 증자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2만3300원이며 이날 종가 기준 가격은 3만7900원이다. 현 주가와 신주 발행가간 괴리율은 신주를 기준으로 62.7%에 달한다.
한진해운 신주는 오는 29일 대금납입, 다음달 9일 신주권교부를 거쳐 오는 12일 상장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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