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7 11:23

컨테이너 수송량 대비 연료 소비량 줄어

“3Q 운임↑, 해운사 영업익 급증 전망”-유진證
3분기까지 운임 상승으로 해운사들의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주익찬·강정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과거 해운업의 수급은 해운사의 선박 발주 시기 조정이나 가격 조절에 따라 결정됐으나 앞으로는 ‘슬로 스트리밍(slow steaming, 혹은 에코-스트리밍)’으로 공급을 조절하게 됐다”고 밝혔다.

슬로 스트리밍은 연료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해운사들의 이익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변동 폭도 과거보다 작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컨테이너 수송량 대비 연료소비량이 줄고 신규 선박 투자비도 소폭 감소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컨테이너 운임은 3분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한 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운사들의 정기적인 운임 인상 외에도 성수기 할증료와 컨테이너 불균형 할증료 등 추가 운임 인상이 계획됐기 때문.

이들은 “컨테이너 계선 감소가 마무리되는 2분기 말 이후에는 운임 상승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월에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추세는 계속됐다”며 “2분기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진해운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3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1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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