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1 11:23
남미지역 컨테이너 수입량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미지역 컨테이너수입량은 전년대비 26% 급증한 380만TEU를 기록한 반면 컨테이너수출량은 여전히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MDS조사에 따르면 금년 남미지역 컨테이너 수출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90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 전년대비 5%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결과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지역 수출업자들의 경제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 지역 컨테이너 수출량의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식생활품의 소비량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칠레와 같은 국가의 수출량은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동부항만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11%가량 감소해 서비지역에 비해 더 큰 침체에 빠졌다.
따라서 향후 남미지역 주 수출입 루트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남미지역 동부항만-북유럽 화물량이 수출입의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서부항만-극동지역 물동량이 수출입의 주를 이루고 있다.
2009년들어 수출입 물동량 루트가 변화된 주요인은 북미와 유럽지역의 경기 불황이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의 또다른 추세는 선박의 대형화로서 북유럽-남미 동해안에 취항하던 독일 함부르크 소재 함부르크수드는 최근 기존 5,900TEU급 컨테이너선을 7,100TEU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머스크 또한 내년부터 이지역에 1,700개의 냉동컨테이너를 선적할 수 있는 7,45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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