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7 15:13

한중항로/‘레진 주춤’ 수출항로 시황 냉기류

1분기 물동량 22% 성장
한중항로는 1분기까지 20%를 넘는 높은 물동량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항로에서 석유화학제품(레진)이 활약한데다 수입항로에서 공산품이 강세를 보인 효과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유럽발 금융위기로 레진 물동량이 영향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한중항로에서 1분기동안 수송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54만개를 기록했다. 1년 전의 44만3천개에 견줘 22%나 증가했다.

물동량 성장세는 로컬 화물보다 피더 화물에서, 수출(한국→중국)항로보다 수입항로에서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로컬 물동량은 41만6천TEU 피더 물동량은 12만4천TEU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8% 39% 늘어났다. 수출항로 물동량은 23만3천TEU로 35% 늘어났으며 이중 로컬 물동량과 피더 물동량은 10% 2% 늘어난 19만6천TEU 3만7천TEU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항로 물동량은 30만7천TEU로 35% 늘어났으며 이중 로컬 물동량과 피더 물동량은 각각 22만TEU 8만6천TEU로 26% 65% 성장했다.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함께 공산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물동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전샤상(下鄕) 정책은 중국내 레진 수요를 높여 수출물동량 성장에 기여했다.

하지만 4월 이후 레진 물동량이 수상하다. 지난달 중국의 5대 합성수지 수입량은 137만t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서도 16% 줄어든 수치다. 중국이 유럽발 금융위기로 공산품 수출량이 줄어들자 그에 들어가는 원료 수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중국의 가장 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지역의 경기 불황이 표면화되면서 중국 경기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원부자재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6월 중순 이후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의 영향까지 겹쳐 하락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한중항로에서 (레진과 같은) 비중이 큰 물동량이 빠지게 되면 선사들이 어렵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올해 좋은 분위기로 출발했는데 향후 부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항로는 수출항로에 비해 전망이 밝은 편이다. 환율이 꾸준히 하락해온 데다 유럽 지역 수요 위축으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물동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출항로의 물동량 약세로 운임은 상승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이다. 부산항 기준 한중 수출항로 운임은 TEU당 70~8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광양·울산항 운임은 120~140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항로 운임도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항의 경우 100달러대 안팎, 기타 지역은 70~80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TEU당 30달러 수준으로 도입된 컨테이너불균형비(CIS)는 한중항로에선 징수율이 썩 높지 않은 편이다. 선사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족난이 심해지면서 동남아항로와 함께 CIS를 도입했다”며 “동남아항로에 비해 화주들의 참여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더욱 적극적으로 부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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