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4 13:25
국내 해운 빅4, 2분기 실적도 순항 가능할지..
작년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해운업계의 실적 회복세가 국내 빅4 선사를 중심으로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STX팬오션이 13일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실적을 발표하며 업황 회복세에 쐐기를 박았다.
재무개선약정 체결 여부가 변수인 현대상선은 회복되는 시황과 맞물려 올해 사업목표인 매출 7조1373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4월 한 달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 2008년 월평균 영업이익 489억원을 웃돌 것이란 입장이어서 실적의 추가 회복세가 점쳐진다.
한진해운도 2분기 중 호황기에 발주된 대형선박 인도, 계선 선박 일부 재가동 등의 우려 요인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성수기 물동량 증가, 태평양노선 운임 회복, 다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상당폭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흑자폭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STX팬오션의 경우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인 석탄,곡물 운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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