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18:18
군산항 「컨」물동량 2배 늘어
전체물동량 45% 증가
군산항의 화물 처리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9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군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30만1천t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성장한 것이자 2008년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수출물동량은 82만1천t, 수입물동량은 154만7천t을 각각 기록, 전년동월대비 106%, 69% 늘어났다. 반면 연안물동량은 14% 줄어든 66만3천t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75만5천t, 119%↑)을 비롯해 사료부원료(311천t, 35%), 옥수수(30만9천t, 692%), 펄프(15만7천t, 120%↑), 고철(8만7천t, 248%↑), 철강류(6만t, 150%↑) 등 수출입 전 품목이 모두 회복세로 나타났다. 반면 연안화물은 시멘트(11만t 27%↓), 모래(6만4천t, 65%↓) 등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는 전년대비 2배(168%) 늘어난 1만7466TEU를 처리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군산청 관계자는 다음달께 군산-부산간 연안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목표인 9만TEU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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