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8 12:55

지난해 경기침체속 중소기업들 선전

2008년 대비 중소기업수 2.5%↑, 수출비중도 1.4%↑
>>> 글로벌 경기침체하에서도 2009년 수출기업 수는 8만개로 2008년대비 2.4% 증가했지만 수입기업은 13만6천개로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기업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기업 수는 10%, 수출비중은 1.4% 감소했지만, 업체수 기준 0.9%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수출의 68%를 견인했다. 대기업수는 757개며, 중소기업은 80,074개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대기업이 3억2500만달러로 중소기업의 150만달러의 220배에 해당된다. 한편 중소기업은 업체수는 2.5% 증가하고, 수출비중도 1.4%p 상승했다. 기업순위별 수출입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50대 기업이 교역의 절반을 주도했다.

수출의 경우 상위 50대기업이 전체의 60.9%를 수출해 2008년과 비슷했다.

상위 10대 기업이 37.3%, 500대가 79.7%, 1,000대가 84.3%였으며 2008년 대비 상위업체별 수출액 비중은 큰 변동이 없으나 2007년에 비해서는 상위 10대·50대 비중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상위 50대기업이 전체의 50.5%를 차지했고, 상위 10대 기업이 30.2%, 500대가 72.3%, 1,000대가 78.6%를 차지했다.

상위 50대 업체의 수입비중이 2008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07년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은 2008년 1위인 석유제품을 제치고 전체 수출의 10.2%를 차지한 선박이 1위를 차지했고 유무선통신기기(8.1%), 전자집적회로(6.7%)가 2,3위를 차지했다.

수입은 원유(15.7%)가 1위를 차지했고 전자집적회로(6.7%), 석유가스(5.3%)가 2,3위를 차지했다.

기업군별로 보면 대기업의 최대 수출품목은 선박(전체 수출의 8.9%)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무선통신기기(7.3%), 액정디바이스(6.2%) 자동차(5.9%)순이었다. 중소기업은 2008년 1위였던 전자집적회로(2.3%)가 작년에도 1위, 선박(1.4%)이 2위, 자동차부품(0.9%)이 3위, 유무선통신기기(0.8%)가 4위를 차지했다.

교역국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1개국에 수출하는 업체 수가 54.8%, 1~5개국 상대 수출업체가 87.0%, 1~10개국 상대 수출업체가 94.1%를 차지했다. 대개도국 수출비중은 2008년(68.9%)대비 1.4%p 증가한 71.3%였다. 수입은 1개국에서 수입하는 업체 수가 55.0%, 1~5개국 상대 수입업체가 90.6%, 1~10개국 상대 수입업체가 97.3%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입 교역국을 살펴보면 수출은 對중국 수출이 전체의 23.9%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순이었다. 상위 5개국 상대 수출이 49.3%, 10개국 상대 수출이 61.2%를 차지한 가운데 2005년 이후 상위 4개국 순위 변동이 없다.

수출기업의 35.9%가 중국에 수출했고 미국, 일본, 홍콩에도 많은 기업들이 수출했다. 수입은 對중국 수입이 전체의 16.8%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미국·사우디·호주 순이었다. 상위 5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1.7%를 차지했고, 이중 10개국의 수입이 66.9%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4개국 순위는 2005년 이후 동일하다. 수입업체의 56.3%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됐다.

국가별 무역수지 순위를 보면 중국이 최대 흑자, 일본은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은 2003년 이후 흑자 1위를 지켜오다 2008년에 홍콩에게 내줬으나 지난해 325억달러로 최대 흑자국 자리를 탈환했다. 2위 흑자국은 홍콩, 선박 수출이 주를 이루는 조세피난처인 마샬군도가 3위 차지했고 그 다음은 미국, 멕시코 순이었다.

일본은 수년째 무역적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원유 수입이 늘고있는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도 상위 적자국에 속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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