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13 10:43
[ 대우중공업, 사우디 투자회사로 부터 VLCC 대거 수주 ]
옥포조선소서 오는 2002년말까지 인도 예정
대우중공업이 사우디 투자회사로부터 VLCC선박을 대거 수주한 것으로 전해
졌다. 근착 외신에 의하면 대우중공업은 10월 22일 사우디아리비아 투자사
인 PENINSULA STAR HOLDINGS와 30만DWT급 VLCC 4+4척 건조계약에 조인했다.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된 신조선들의 납기는 2천년 6월 ~2001년 6월까지이
며 옵션 4척은 2001년말~2002년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가는 7천5백만달러 전후로 전체 계약규모는 6억달러 이상이다. 계약
시 선사의 80%를 지불하는 TOP HEAVY조건으로 6천8백만달러에 성약된 바 있
는 최근의 신조시장에서 이번 대우중공업의 VLCC수주는 비교적 호조건의 계
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동사의 98년 1~10월의 신조선 수주누계는 해양구조물을 포함해 약 19
억달러가 되었으며 VLCC수주잔략은 이번 4척을 포함해 10월말 현재 17척으
로 확대된다. 또 2천년말 까지의 작업물량을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다.
선주사인 PENINSULA STAR HOLDINGS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가 그룹이 설립
한 투자회사로서 BRITISH VIRGIN ISLANDS에 등기돼 있으며 제네바에 지점도
두고 있다. 동사는 VLCC신조계약을 위해 금년초부터 주로 한국 조선사들과
교섭해 온 것으로 전해지며 이번에 발주한 VLCC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VER
A SHIPPING사에 대선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98년 9월말 현재 전 섹{ VLCC수주 잔량은 73척, 2천84만DWT로 97년말 대비
2척, 40만DWT증가했다. 인도 스케줄은 98년 5척, 99년 33척, 2000년 29척,
2001년 6척이다.
그러나 10월과 11월중 머스크(2+2척), GOLDEN OCEAN(7척), CONCORDIA(8척),
그리고 이번 PENINSULA STAR등의 대거 발주 추세를 고려할 때 VLCC수주잔
량은 곧 1백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도 시점의 VLCC운임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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