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4 16:20

모간스탠리 “수출 정점 찍어…무역흑자 점차 정상화”

무역흑자 GDP 대비 30%대 유지
모간스탠리는 한국 수출이 정점을 찍은 반면 수입 성장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며 무역수지 흑자액이 점차 정상화될(작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3월2일자 보고서에서 “2월 수출 증가세율이 전년동월대비 31%로 1월의 46.7%에 비해 낮아졌고 설연휴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1월과 2월 평균을 내보면 38% 성장했다”며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는 지난해 수출 붕괴 시점이 어느정도 지났기 때문에 이미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 회복세는 유효하고 연평균으로는 15% 성장이 가능할 것이지만 올해 수출만으로 성장세 견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부양책 둔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수요 견인 성장세가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정부가 재정 부양기조를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 육성하겠다고 한 것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또 “반면 수입 성장세는 정점을 찍지 않았고 무역수지는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며 “다만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GDP 대비 5%에 이어 올해 3%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원화 절상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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