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 18:15
현대重, 브라질 조선시장 진출
OSX 지분 10% 인수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조선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조선업체 지분인수를 통해서다.
현대중공업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형 조선업체인 OSX와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조건으로 지분 10%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비과수 지역에 들어서는 조선소 건설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OSX는 브라질 최대 갑부인 에이케 바티스타가 소유한 EBX그룹 자회사 OSX브라질이 운영하는 업체다. EBX 그룹은 OSX(조선), OGX(에너지), MMX(광산), LLX(물류) 등 크게 4개 기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이 브라질로 옮아갈 태세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브라질 아틀란티코 조선소 지분 10%를 인수했으며 STX조선해양의 경우 자회사인 STX유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브라질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현지 조선소에 지분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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