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18:16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주식회사 디섹이 중동서 대규모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섹은 최근 중동 지역의 조선소와 11만3천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기자재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판을 비롯한 모든 자재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1억1200만유로(1억6700만달러)다.
계약에 앞서 디섹은 지난 6월과 8월에 오만의 수리조선소인 ODC(Oman Dry-dock Company)로부터 공작기계 및 도장설비 등 1300만달러 규모 시설재를 수주하며 올해 중동 진출에 성공했다.
디섹 곽두희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이러한 지식기반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섹은 해외 조선업체에 선박 설계, 자재 공급, 각종 품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3300억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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