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09:15
STX팬오션이 침체된 해운업종 중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STX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투자의견의 상향 조정 이유로 동사는 운항 효율성을 확보로 불황을 가장 빨리 극복하는 벌크선사로 부각될 전망이고 고비용 선박을 반선하는 등 용대선 비중 조정으로 운항비용 축소와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핵심 화주에 대한 영업력 강화와 신규사업 진출로 중장기 영업실적도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STX팬오션의 중장기 영업실적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송연구원은 STX팬오션의 2009년 2·4분기 매출액은 1조 350억원(-62.0% y-y), 영업이익은 -802억원(적전 y-y)을 기록. 2·4분기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세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3·4분기 영업실적은 호조세로 반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TX팬오션의 경우 높은 가격에 용선했던 선박들이 대부분 반선되면서 운항원가의 손익분기점 수준이 크게 내려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 공급과잉으로 세계 해운시황은 호조세로 전환되기 어렵지만, STX팬오션은 적극적인 비용관리로 운항원가 측면에서 대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벌크 해운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이후 세계 철광석 및 석탄의 수송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DI는 향후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이러한 지수 대는 동사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중장기 수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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