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해양설비와 선박을 만드는 일에 인생을 바친 현장 근로자가 노동부로부터 올해의 명장(용접 분야)에 선정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대중공업 김양호(해양선박건조부·47) 기원(사무직 대리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1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명장 칭호를 받았다.
김양호 기원은 지난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8년동안 해양설비 건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고부가가치 설비와 선박 육상 건조 등에 참여해 생산성을 높인 바 있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최고 수준의 기능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명장 휘장 및 일시장려금 2천만 원이 지급되고, 동일 직종에서 근무하는 동안 해마다 기능장려금 지급과 해외 산업 시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