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8 12:36
지난 5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출항식을 가졌던 국내 최초의 해양영토대장정 원정대가 1차 기항지인 백령도에서 해병대 IBS 극기훈련 체험, 안보시설 탐방 등의 다양한 안보관련 문화체험을 마치고 8일 두 번째 기항지인 목포에 도착했다.
(재)해양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원정엔 전국의 각 대학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대표 104명이 참가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목포까지의 20시간에 가까운 뱃길에서 대학생들은 어느덧 첫 만남의 어색함을 잊고 함께 어울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별로 팀구호를 정해 연습하는 등 팀파워 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선상에서 대장정아고라를 열어 정해진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격의없이 나누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최낙정 추진위원장(해양문화재단 이사장)은 “3면이 바다인 대학민국의 미래는 결국 바다에 있다”며 행사기간 중 갖는 대학생들만의 집단소통이 “육지 중심적 사고에서 해양 중심적 사고로 바꾸게 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학교에 도착한 원정대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견학, 목포해양대 방문, 우수영 강강술래 체험 등 목포에서의 1박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목포해양대 ‘새누리호’ 실습선으로 배를 바꿔 타고 다음 기항지인 여수로 출항한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