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6 07:43

해운항공업계 환율하락에 희색

최근들어 외국인들은 항공과 해운업종에 집중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가자 대한항공과 한진해운등 운송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여타업종에 비해 상승장에 편승하지 못했고 환율하락과 경기 회복의 최대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율이 하락하고 그런것이 경기가 좋아질때 나타나는 것. 경기가 바닥을 치고 턴을 한다는 의미에서 외국인들이 운송주를 매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특히 항공업종은 대표적인 환율하락 수혜주로 꼽힌다.

신종플루와 환율상승으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던 대한항공은 환율하락으로 여행객 수요가 늘면서 성수기인 7월 이후 예년수준을 웃도는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해운업종의 경우 달러로 계약이 되는 경우가 많아 환율하락에 직접영향은 없지만 호황기에 마련했던 외화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게다가 BDI지수가 손익분기인 3천선위에 안착한 것으로 보여 업황개선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좀 더 글로벌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업황의 바닥은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요즘, 운송업종은 원화가치 상승이라는 훈풍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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