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4 17:25

컨테이너선 건조연기 물량 180만 TEU 넘어

전세계에 걸쳐 수주가 확정된 컨테이너선들 중 건조완료가 지연된 물량이 180 만TEU 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해사컨설팅업체 AXS Alphaliner 에 따르면 7 월 1 일 기준 컨테이너선의 수주잔량은 955 척(542 만 TEU)이었으며, 이 가운데 1/3 에 달하는 물량의 건조가 지연되고 있다.

이 중 건조완료일이 연기 된 선박들이 총 4,000TEU 를 넘어, 총 160 만 TEU(총 168 척)에 달하며 건조완료 기간이 평균 8 개월 에서 길게는 2 년 후로 미뤄졌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리포트에 따르면 인도연기와 관련하여 일부 주체들이 현재 협상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인도지연이 더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형선박의 경우는 대부분 건조완료일이 자주 변경되는 신흥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어 인도연기가 협상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혹은 단순한 건조과정상의 문제 때문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발주 취소 건은 총 170,000TEU 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며, 그 중 150,000TEU 상당이 해운업계가 사상최악의 경기로 접어든 작년 10 월 전후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건조작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취소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으며, 이러한 경우 대개 다른 선주에게 인도됐다는 것이다.

동사는 이러한 건조연기와 발주취소 때문에 본래 금년 건조완료 예정이었던 340,000TEU 에 달하는 선박들이 내년 혹은 그 이후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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