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16:02

<한중항로>中운임신고제로 수입 운임 상승 탄력 기대

수출항로 레진 물량 견조한 모습 이어가
한중 취항선사들은 중국 정부가 도입한 운임신고제가 수입항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제컨테이너선박 운임신고 실시세칙을 도입해 선사들의 운임신고를 의무화했다. 이 제도에 따라 선사들은 기본운임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해 상하이항운교역소에 7월말까지 신고를 마쳤다. 신고된 운임은 8월부터 효력을 갖게 되며 운임 시장의 마지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도는 그간 해운경기 침체로 생겨나 선사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제로운임과 마이너스운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항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이 이번 조치에 기대감을 갖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공언한 강력한 처벌책에 근거한다. 신고 운임을 위반하고 공정시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되는 선사들에 한해 중국 정부는 항차 제한 뿐 아니라 운임요율체계 중지, 운임신고 수리 잠정 중단 등의 처벌을 마련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서인지 하락 일로였던 수입항로 운임은 최근 상승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운임까지 떨어졌던 부산항 기준 수입항로 운임은 최근 들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달러대를 웃도는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취항선사가 많은데다 제3국적 선사들까지 선박을 대고 있는 다롄항의 경우 선사들의 운임회복이 다른 항과 비교해 원활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선사들은 전했다.

한중 수출항로는 우려했던 중동산 레진(석유화학제품) 제품의 공격이 아직까지 본격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취항선사들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항로에서의 레진제품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가전 샤샹(下鄕) 정책으로 중국 내수 가전제품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원부자재인 레진 수요도 급증세를 띠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수입량은 54%나 늘어난 149만8236t에 달했다. 폴리프로필렌(PP) 수입량도 44.6% 증가한 155만719t을 기록했다.

중동산 제품은 상반기께 출하되기 시작했으나 생산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노크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기업인 페트로라비그가 지난 4월 말 연간 130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가동했으며 얀삽과 샤크, 라스라판 등도 연간 100만t을 넘어서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은 8월 휴가철을 맞아 조업축소 등으로 레진 물동량이 한풀 꺾일지 여부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화업계가 8월분 판매를 비교적 일찍부터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예상보다 물동량 감소폭이 크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레진 물량 강세로 화학단지가 자리잡은 광양항과 울산항 수출운임은 괄목할만한 수준까지 안착했다.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7월1일부터 부산 및 광양, 울산항을 기점으로 한 한중 수출항로 가이드라인 운임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광양과 울산항 운임은 140~16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취항선사들이 많은 부산항의 경우 두 항만에 비해서 비교적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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