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08:28
NYK, 올해 50억엔 적자 전망
1회계분기 영업손실 255억엔 기록
일본 선사 니혼유센가이샤(NYK)가 2009 회계연도 첫 3달 동안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NYK의 1회계분기(4~6월)에 영업손실 255억엔(약 3360억원), 순손실 189억엔(약 24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 581억엔, 순이익 443억엔에서 각각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3800억엔(약 5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6796억엔에 비해 44% 감소했다.
NYK는 컨테이너선부문에서 운임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극동발 유럽·호주항로 등 몇 개 노선을 중단했으며 자동차선 부문은 시황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조선 부문은 수요 약세와 선복 증가로 운임이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비교해 건화물선 부문은 이번 회계연도 들어 약세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NYK는 최근 해운불황에 대응해 선박 1척을 해체했으며 7척을 계선했다.
NYK는 2009 회계연도 예상 순익을 종전 180억엔 흑자에서 50억엔(약 6580억원) 적자로 수정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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