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23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상옥(61, 사진) 前 STX에너지㈜ 고문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대한조선은 23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상옥(61, 사진) 전 STX에너지㈜ 고문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신임 이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산업은행을 거쳐 STX조선 재무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재무통으로 ㈜STX 대표이사, STX에너지㈜ 대표이사 및 총괄 부회장을 지냈다.
이 대표는 STX 대표이사 시절 기업 인수·합병(M&A)을 이끌었으며, STX에너지로 자리를 옮겨서는 태양광 사업, 발전플랜트 수주, 해외 유전개발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대한조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이사에 임면섭(64) 대동주택 전무이사를, 신임감사에 홍기(60) 신안SNP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하고, 김호충 사장은 유임했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한조선은 지난 5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고,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조선은 다음달 말 여섯번째 건조 선박의 인도를 앞두고 마무리 의장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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