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3 11:27

조선사, 저마진불구 수주경쟁 치열해질 듯

2010년에는 저마진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부담 감소를 위한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급락한 신조선가도 견적원가 하락과 해운업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다. 업황 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 및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하면서 신조선가 회복시점을 기다릴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비조선 부문의 완충여력이 있고 엔진 등 관련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어 공격적 수주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불황이 지속된다면 조선부문 실적은 2011년부터 역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에도 불황기 물량이 건조된 2004∼2005년에는 매출이 감소하였다. 따라서 조선업체들이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은 사업다각화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해양플랜트, SOC투자, 산업용 설비 등의 사업부문은 조선업체가 진입가능하면서도 성장성이 있는 분야이다. 다각화 가능여부가 조선업체간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다.

업종 투자 의견은 중립, Top Picks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조선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Top Picks로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을 제시한다. 업종의견은 중립이나, 위 종목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사업다각화를 통하여 업황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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