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0 10:31
교동훼리, 평택-위해간 신규 카훼리항로 첫 출항
당초 계획보다 늦었지만 교동훼리의 한중 신규 카훼리항로 취항이 시현됐다. 교통훼리는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 위해항을 오가는 새 카훼리항로에 배를 투입했다.
평택시와 교동훼리는 20일 중국 위해항을 출항한 카훼리 선박이 21일 평택항 입항을 시작으로 주 3항차 운항 서비스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평택/위해항로는 지난 2007년 11월 제1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 개설이 합의됐지만, 세계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그동안 취항이 지연돼 오다 이번에 본격적인 운항이 시작된 것이다.
양국 양 항만의 바다를 가를 카페리 선박은 '교동 펄(JIAODONG PEARL)호'로 1만6천t급 규모이며 여객 800명과 컨테이너 화물 200TEU를 실어 나를 수 있다. 서비스 속도는 21노트, 최고 속도는 25노트, 선박 길이는 150m로 기상악화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평택항~웨이하이항간 운항 거리는 384㎞이다.
교동훼리(주)측은 " 선박의 실내를 새롭게 단장, 호텔같은 숙박시설과 편리한 위락시설 등을 설치했다"며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컨테이너 하역 등 물류 시스템 원스톱 처리도 가능하다"며 "수도권 및 충청도 일대의 중부권 물동량이 평택항~웨이하이항 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교통훼리(주)측은 특히 "평택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평택항과 웨이하이항간의 동시 발전이 가능해졌다"며 "양 도시간 인적교류 및 경제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시관계자는 "관광 및 경제도시인 웨이하이시와의 카페리 취항은 평택항 이용, 하주의 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 항로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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