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16:45
화물연대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첫날 부산항의 물류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항만운영 상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운송거부에 따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낮 12시 현재, 부산항 주요 운송사에서 정상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모두 2천237대로, 평소 운행 대수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항 운송사들이 보유한 차량은 모두 2천806대에 이르며, 평소에는 이 중 94%가량인 2천2백여 대가 운행되고 있어 파업 첫날 확인가능한 운송거부 차량은 없는 셈이다.
화물반출입량은 20피트 길이 컨테이너(TEU)를 기준으로 3만 2천787개에 달해 평소(3만182개)보다 오히려 2천6백여 개가 늘어났다.
이처럼 화물 운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각 부두 운영사들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여유공간 확보에 나서면서 부산항 화물 장치율도 북항 54.5%, 신항 39.9%로 파업 전보다 1~2%가량 더 낮아졌다.
한편 부산항만청을 비롯한 항만당국은 각 부두별 현장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만약에 있을 운송방해 행위에 대비하는 등 파업 상황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