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9 07:45
핵실험 후 한국화물선 北서 출항 인천항 첫 입항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극도로 위기 국면인 상황에서 북한을 출발한 한국측 화물선이 28일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파나마선적 화물선 트레이드 포춘(4500t급)호가 인천항에 예정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주 1항차로 인천~남포간을 오가는 트레이드 포춘호는 북한 평양공단 등에서 생산한 의류 제품을 포함한 20피트 컨테이너 52개와 40피트 6개를 싣고 인천항 1부두에 접안했다.
트레이드 포춘호는 선적(船籍)은 파나마에 등록된 외항선박이지만 선주는 국내 해운회사다.
남북간 교역과 구호물자 수송 등을 주로 맡고 있기 때문에 승선원 15명은 모두 필리핀인이다.
화물선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하역작업을 시작, 작업을 마치면 의류 원단 등을 실은 뒤 31일 북한 남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10분께는 북한선적 창덕호(2496t급)도 인천항 1부두에 접안했다.
북한에서 온 창덕호는 경북 포항에 먼저 들러 북한산 석탄을 내려놓은 뒤 29일 북한으로 출발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