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1 14:14
울산항 친환경 호퍼(ECO HOPPER) 도입 검토
UPA, 분진화물 처리시설 개선 방안 설명회 개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는 울산항의 분진화물 하역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하역시설에 대한 설명회를 22일 오후 2시 UPA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UPA를 비롯 분진화물을 취급하는 대한통운, 동부건설, 고려항만 등 하역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아먼드(Amund)사 한국대리점인 ‘주식회사 HNC’에서 친환경 호퍼(Eco Hopper) 장비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주식회사 HNC의 관계자는 친환경 호퍼는 비산먼지 제어장치를 장착하여 그라브(Grab, 선박으로부터 화물을 하역하는데 사용하는 장비)로 물체를 호퍼에 낙하 인입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라고 말하고 있다. 이 호퍼는 독일, 영국, 브라질 베트남 항만 등지에서 사용하고 있다.
UPA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 호퍼 도입과 분진화물의 하역 개선 등에 대한 방안을 하역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벌크화물(Dry Bulk Materials; 광물·곡물·석탄 등 별도로 포장하지 않은 상태의 마른 화물)을 하역,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국내 항만의 공통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비산먼지 발생의 주된 원인은 대표적인 분진화물인 사료부원료가 호퍼의 수취구에 낙하시 비산먼지를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울산항은 사료부원료를 처리하는 인천항, 군산항, 평택항 등 국내 주요 항만 가운데 처리 물량이나 구성 비율이 가장 낮다(*아래 도표 참조)
이와 함께 UPA는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 저해를 해소하기 위하여 이미 이달 3일 진공식 노면청소차를 도입하여 운행 중이며, 민간시행으로 울산항 2,3부두에 사료부원료 창고 3개동(연면적 약2만7천㎡) 건립 공사가 5월경 착수될 예정이다. 또 UPA는 수시로 분진화물 취급 부두에 대한 상시 점검을 수행 중이다.
이처럼 분진화물 하역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UPA와 항만업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분진화물 대한 백(Bag) 처리도 경기가 호전 되는대로 조속히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UPA 이채익 사장은 “울산항의 분진화물로 인한 비산먼지를 일시에 제거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그러나 울산항을 클린항만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부두시설 보강, 하역장비 설치 등 다양한 지원과 개선 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분진화물에 대한 백(Bag)처리 문제도 하역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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