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기조로 ‘작지만 강한 조직’을 표방하면서 지난달 3일 직제개편을 기점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채익 사장은 올해 10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항만 관련기관, 업․단체의 유대와 협조를 강화하고 직접 방문을 통해 역점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는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또 직원들과 함께 국내 주요 항만을 방문해 항만간 벤치마킹과 정보 공유를 유도하고, 이어 경제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항만공기업 워크숍을 주최했다. 지역사회와 항만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한 2009년 업무설명회 등도 가졌다.
최근에는 UPA의 청사 건물 외벽에 울산항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UPA의 캐릭터를 표현한 대형그림과 층간 벽면마다 다양한 울산항의 전경을 담은 사진을 걸었다. 업무 안내를 표시한 배너도 팀별 사무실 입구마다 설치해 내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UPA와 울산항 안내용 키오스크(Kiosk) 2기는 이달 23일경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으로 팀별 사무실마다 울산항의 월별 물동량 나타내는 표지판을 비치해 내방객들에게도 상시 울산항의 동향과 추이를 엿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매월 초에 개최하는 주․월간 회의를 이달 초부터 경영모니터링회의와 경영진단회의로 명칭을 바꿔 실질적인 경영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매분기 익월 셋째 월요일을 경영분석회의 날로 정하고 경영목표 등 주요업무를 분석한다. 지난주부터는 사장과 직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화기애애하고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돋우고 있다.
한편으로 UPA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 선진화 추진, 울산항의 물동량 감소, 울산신항 본격 개장 등을 해결해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
취임 3개월째를 맞고 있는 UPA 이채익 사장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며 “울산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뿐만 아니라 먼저 변화를 통한 조직의 역량 강화와 함께 항만기관 업․단체의 굳건한 공조체제로 경기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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