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2 17:30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0년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12일 회사채시장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 간 최대 5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다. 지난 2003년부터 이어진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막대한 현금(선수금)이 유입된 덕분이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조731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해운시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현금 확보 수요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9월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현금성자산은 2조341억원으로 전년 말 2조2789억원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한편 회사채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업체들도 현재 대규모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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