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7 09:04

평택항, 대불황을 반전의 기회로

경기 평택항이 철저한 고객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 미증유 대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올해 개항 9년째를 맞아 환황해권의 흐브 항만을 선언하며 117년 개항역사를 지닌 인천항의 위세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택항은 “반전의 기회는 난세 때 오는 법”이라면서 ‘미래 가능성’을 지렛대 삼아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
평택항은 외형적 측면에서는 경쟁 관계인 인천항에 밀리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의 부두 수는 ‘91선석 vs 34선석’, 물동량은 ‘1억 4200만t vs 5100만t’으로 아직 상대가 되지 않는다. 컨테이너 화물도 인천항이 17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택항의 35만TEU보다 크게 앞선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6년(26만TEU)보다 35% 늘어난 반면 인천항은 2006년(138만TEU)보다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두 항만간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추정치는 인천항 305만TEU, 평택항 121만TEU, 2015년 인천항 387만TEU, 평택항 250만TEU, 2020년 인천항 534만TEU, 평택항 418만TEU 등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인천항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1% 줄어든 반면, 평택항은 오히려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문은 이미 평택항이 인천항을 앞질렀다. 2007년 65만대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9만대를 수출했다. 인천항은 2007년 54만대, 지난해 45만대에 그쳤다. 평택항은 서해권 항만 중에서 유일하게 유럽항로와 미주항로가 개설돼 있으며, 24시간 통관시스템이 구축돼 통관, 검역 등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또 인근에 냉동·냉장창고는 물론 물류창고가 많아 보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평택항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광활한 항만 배후단지와 저렴한 임대료에서 나온다. 158만㎡에 이르는 배후단지가 개발 중이고 추가로 290만㎡가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임대료는 인천항이 3.3㎡당 월 6000원인 데 비해 평택항은 2100원으로 3배 차이다.

추가 공급되는 배후단지는 수출·입 화물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에게도 분양될 계획이다. 평택항은 총체적인 경제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항만 사업자들과 함께 선사·화주를 직접 만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직 구성과 인력 확충을 이미 시작했다. 올해 평택항에는 2단계 컨테이너 부두인 아이포트, 평택항 최초의 마린센터가 가동에 들어간다.

제1단계 배후단지 분양도 오는 5월 시작된다. 질적 팽창과 동시에 양적 팽창을 시도하는 평택항이 얼마나 변화하게 될지 항만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평택항, 당진항, 대산항까지 하나의 항만공사가 관리하면서 항만별로 특화시켜 운영하면 효율성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취임한지 1개월이 조금 넘은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경기평택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전국항만 중 가장 주목받는 항만이다."면서 “전대미문의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가는 평택항의 모습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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