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20%대의 감소세를 보여 올해 마이너스 성장의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116만4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130만4천TEU와 비교해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화물은 27.9% 줄어든 34만1천TEU, 수입화물은 23.1% 줄어든 35만6천TEU를 각각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9.9% 감소한 45만2천TEU로,수출입화물과 비교해 감소폭이 덜했다.
같은 달 부산항 물동량은 17.1% 줄어든 89만4천TEU를 기록, 지난해 12월에 이어 2달 연속 100만TEU 돌파에 실패했다. 부산항 수출화물은 27.2% 줄어든 22만4천TEU, 수입화물은 21.3% 줄어든 23만7천TEU였다. 환적화물은 7.7% 감소한 43만1천TEU를 처리했다.
이어 광양항 물동량은 22.7% 감소한 11만4천TEU로 집계됐다. 수출화물 4만8천TEU, 수입화물 4만9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0.2%, 13.3% 감소했다. 환적화물은 45.2%나 뒷걸음질친 1만6천TEU에 머물렀다.
이밖에 인천항은 37.6% 감소한 9만2천TEU, 평택항은 25.3% 감소한 2만TEU에 각각 그쳤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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