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1 07:36

조선 빅3 작년실적은 사상최대... 올 수주는 난관

세계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로 올해 조선업계의 신규 수주물량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해 19조9571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조2062억원, 2조2433억원씩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 역시 전년대비 88.7%나 증가한 75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0조6645억원, 순이익은 656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5.2%, 35.2%씩 증가했다.

2월2일 실적 발표 예정인 대우조선해양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선 빅3의 이 같은 실적호조는 조선업계 호황기 시절 미리 확보해 놓은 수주 물량에 힘 입은 바가 크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집중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으며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등 비조선 부문에서의 업황 호조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측도 "지난 2~3년전 수주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건조량 증가와 선박 가격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실적호조는 지속
조선업계의 실적호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수주받은 물량이 풍부한데다 고(高)선가 물량이 많고,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2척에서 올해 119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보다 10척 많은 63척의 선박을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보다 20척 많은 75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빅3 조선업체는 올해 실적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2009년 매출 목표는 지난 3년간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6% 증가한 22조876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13조원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수주는 대폭 줄어들 듯
그러나 불황에 따른 해양 물동량 감소와 신용경색, 벌크선 공급 과잉 등으로 올해 선박 신규 발주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조선·해양 부문 시장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은 4260만CGT(보정총톤수)로 2007년 8682만CGT에 비해 51% 가량 줄어 들었으며 한국업체들의 발주량도 4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빅3 조선사들도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대폭 낮췄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발주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23.2% 감소한 211억 달러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5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목표를 10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대우조선 역시 지난해 수주목표액인 175억 달러에 비해 대폭 낮아진 '100억달러 이상'이라는 수주목표를 설정했다.

대신 비조선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불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플랜트와 전기전자 부문의 수주 목표를 지난 해보다 확대시키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해 올해 태양광 공장 증설에 1768억원, 풍력공장 신축에 104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중공업도 금년엔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 부문의 비중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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