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1 19:18

삼성중, 국내조선업계 새해 첫 수출선 기록

그리스 다나오스사에 짐모나코호 인도
2009년 새해 첫날 조선업계 선박 수출 개시는 삼성중공업이 이루어냈다.

삼성중공업은 1일 그리스 해운선사에 인도한 4250TEU급 컨테이너선이 새해 첫 선박수출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새해 첫번째 선박을 인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히면서 “금년에도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 컨테이너 운항선사인 다나오스사에 인도한 이 컨테이너선은 짐 모나코(ZIM MONACO)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 선박은 지난해 3월 건조를 시작해 9개월만에 완성됐으며, 다나오스사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총 18척의 컨테이너선 중 16번째로 건조됐다.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짐모나코호 선박은 연속건조로 노하우를 축적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500억달러, 약 40개월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위해 연간생산량을 지난해 53척에서 20%증가한 63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새로 도입한 3번째 플로팅 도크를 포함해 드라이도크와 플로팅도크를 각각 3기씩 가동한다. 이번에 처음 가동하는 3번째 플로팅 도크는 부양능력이 12만t으로 연간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건조가 가능한 규모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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