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6 08:02
발틱해운거래소, 건화물시장 안정화 긴급대책회의
FFA시장서 이익액과 손실액 차익만 지불방안 유효지적
발틱해운거래소는 지난 11월 19일 런던에서 건화물선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긴급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동 회의에는 해운, 철광석 및 석탄 등 원자재 회사, 브로커 등 약 400여명이 참가해 최근 건화물선시장의 위기요인과 안정화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가 개최된 배경은 지난 5월 11,793포인트를 기록했던 BDI지수가 6개월이 채 안돼 1995년이후 최저치인 815포인트선으로 추락했고 실물경제의 침체와 신용장개설의 어려움으로 해상운송 수요가 약화되면서 용선계약이 잇따라 취소돼 신생선사들이 경영위기에 놓여 있으며 연쇄용선 계약 파기위험으로 인해 한 선사가 부도나는 경우 타선사의 연쇄부도 위험성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FFA시장에서의 미 결제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선사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처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개최된 것이다.
동 회의 참석자들은 건화물선 시장의 불안정성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연쇄 용선계약과 FFA시장에서의 지불불능 리스크라는데 같은 목소리를 내고 거래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주재한 발틱해운거래소의 부회장은 이럴 때 일수록 선사들이 선물시장이나 현물시장에서 신뢰를 지켜야 하며 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연쇄 용선계약과 FFA거래에 있어 위험도를 분명히 공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발틱해운거래소는 부도업체를 공시하는 공시제도가 있음을 상기시켜주었다. 또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 FFA시장에서 이익액과 손실액을 비교해 차익만을 지불하는 넷팅시스템(Netting System)을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에선 최근 FFA시장 발 부도위기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FFA시장의 일시적인 폐쇄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10월 FFA시장의 정산은 유럽선사들간 넷팅시스템 도입으로 연쇄부도 위기를 무사히 넘겼으나 10월 FFA 결제건수와 액수는 약 11,500건에 203억달러에 달하는데, 99%정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개 선사는 부도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