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2 17:44
선주협회, 정부측에 금융지원 강력 요청
지식경제부와 긴급간담회에서
자금경색으로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는 해운, 조선업계가 관계당국에 강도높은 금융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해운, 조선업계와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3조원에 달하는 단기유동성 부채의 만기를 연장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 5일에 열린데 이어 이달에만 두번째 개최되는 긴급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선주협회는 “매달 2천억원에 이르는 채권이 만기도래하고 있지만 은행권이 대출금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아 해운선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있고 이는 흑자도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깅조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선주협회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와 중소형 조선사의 부장급 실무자, 국내외 조선금융 담당자도 참석해 정부측에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조선공업협회, 한국선주협회 등 협회 관계자들은 최근 조선 및 해운 시황에 대해 특별브리핑을 펼쳐 상황의 시급함을 전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해운경기 주기상으로 볼때 늦어도 내년 1/4분기 또는 2/4기 이후쯤가면 시황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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