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7 12:26
최근 한화그룹에 매각이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1% 성장했다.
17일 3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572억원, 107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7%,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매출액의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조선용 후판가격 상승과 해양사업부문의 드릴입고 지연에 따른 적자 전환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비교해 당기순이익은 84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환율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손실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기간 파생상품 손실액은 2424억원에 이르렀다.
한편 대우조선은 10월까지 선박 총 51척(73억8천만달러), 해양플랜트 6기(40억8천만달러) 등 총 114억6천만달러를 수주했다. 2008년 10월말 기준 총 수주잔액은 439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선박부문 잔량은 207척(292억4천만달러), 해양플랜트는 21기(142억4천만달러), 특수선·기타는 9척(5억달러) 등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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