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7 07:00

CMA CGM, 부산-일본 피더노선 중단

CNC 서비스로 전환
프랑스 선사 CMA CGM이 한국 부산항과 일본을 서비스해 왔던 컨테이너 피더선 서비스를 중단한다. 자회사인 대만 청리항업(CNC)의 아시아 역내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선 합리화 조치다.

17일 한국법인 씨엠에이씨지엠코리아에 따르면 CMA CGM은 이날 930TEU급 컨테이너선 케이프 브렛(Cape Brett)호의 부산항 입항을 마지막으로 부산-일본 피더선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간 CMA CGM은 케이프 브렛호를 투입해 부산항과 일본 고베, 오사카, 나고야, 욧카이치, 요코하마, 오마에자키, 하카다를 서비스해왔으며, 이 노선은 부산항을 기점으로 유럽 및 북미 등 기간항로로 연결됐다.

하지만 CMA CGM은 이 노선을 중단하는 대신 CNC의 아시아 역내 서비스인 JTH를 이용해 일본 화물을 기간항로와 연결시키는 노선 합리화 정책을 시행한다. JTH는 1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배선돼 부산-광양-지룽(기륭)-가오슝-홍콩-지룽-오사카-고베-도요쿠야마-모지-부산을 연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CMA CGM에 합병된 바 있는 CNC는 최근 한국대리점을 기존 동서해운에서 씨엠에이씨지엠코리아로 통합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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