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5 11:13
한진해운, 잭슨빌항에 전용 터미널 건립 계획
오는 2011년 10월 완공 예정
한진해운이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의 잭슨빌항에 전용터미널을 건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한 관계자는 플로리다주 잭슨빌항에 전용터미널을 설치하는 계획이 최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내달중에 잭슨빌 항만청과 전용터미널 설립에 관한 협정에 공식 서명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진해운은 잭슨빌 항만청과 맺은 전용 터미널 30년 리스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3억달러를 투자해 2개 선석을 구축해 연간 100만 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2011년 10월까지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잭슨빌 항만청측은 한진해운의 대규모 터미널 건설은 총 5,600개의 신규 고용을 비롯, 연간 경제 효과가 1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잭슨빌항에 한진해운의 전용 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미국 남동부의 전략적 물류기지 역할은 물론 2015년 완공 예정인 파나마 운하 확장과 더불어 카리브해 지역의 새로운 시장개척 및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은 지난 10월초에는 직원 100여명이 근무하는 서비스센터용으로 애틀랜타 인근의 알파레타에 오피스 빌딩과 10에이커 부지를 매입하는 등 남동부 지역 영업망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한진해운은 현재 애틀랜타를 비롯해 시카고와 휴스턴 및 피닉스 등 총 4곳에 미국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억t이상의 배달 물량을 다루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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