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3 14:16

발암물질 걱정없는 살균소독 이산화염소수 개발에 관심 집중

식품위생에서 밸라스트수 살균까지 ‘OK'
KIST기술제휴업체 (주)에코시아 ‘에코마스타’ 출시

최근 녹색산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ST 기술제휴업체인 (주)에코시아에서 선보인 발암물질을 완전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살균소독 이산화염소수 제조장치 ‘에코마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일이나 야채, 식품용기에서부터 조선, 해운업계와 밀접한 선박의 밸라스트 수(水)를 발암물질 걱정없이 말끔히 살균작용하는 국내최초 고순도 이산화염소수 제조기술 및 제조장치를 개발한 위생환경 엔지니어링 전문 벤처기업인 (주)에코시아. KIST 기술 제휴업체인 에코시아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김인오박사는 “이산화염소는 상온에서 녹황색을 띠는 기체로서 물과 에테르에 잘 녹고 강력한 산화력으로 탁월한 살균효과와 탈취, 표백력을 가진 수용성 산화제”라고 밝히면서 “부산물로 인한 발암물질 등의 생성이 없고 빛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환경친화적인 특성 때문에 염소계 소독제의 대체 약품으로 활용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물질”이라고 언급했다.

KIST의 조정혁 박사는 “현재 대부분의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사용중인 살균소독제는 염소계 살균소독제로 과실류, 채소류, 생선류 등의 살균소독은 물론 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염소계 살균소독제는 액화염소, 치아염소산나트륨, 이염화이소시아눌산나트륨, 클로로칼키 등으로 이들은 트리할로메탄(THMs) 등의 발암성 소독부산물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를 대체할 마땅한 살균소독제가 없었기에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며 아울러 대체재로서의 오존 또한 그 유해성과 브로메이트등의 부산물로 인해 활발한 상업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경친화적이고 소독부산물 생성이 없는 이산화염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산화염소는 살균력, 냄새, 자극성, 부산물, 친환경성 면에서 차아염소산 나트륨(락스), 오존과 비교시 월등한 기능을 갖고 있는 살균수임을 알 수 있다. 이산화염소의 용도는 다양하다. 식품위생분야에선 대형급식소, 군부대, 학교, 요식업소, 가정 그리고 횟집수족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생활환경분야에선 병의원내 살균소독, 구강청정제, 이·미용실 탈취제, 아토피 치료제, 아기용 기저귀 그리고 여성청결제 등에 활용된다.

산업환경분야에선 수처리(상수, 중수, 하수), 산업용수 및 냉각탑, 식품가공공장, 펄프/제지, 얼음공장, 어류양식장(녹조, 적조등의 제거) 그리고 가축 축사등(조류독감 예방) 그 용도 범위가 매우 넓다.

조선, 해운업계에선 밸러스트수의 살균수로서 또는 선박의 청소에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하게 되면 오염에 대한 염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에서부터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발암물질을 완전 제거하며 살균하는 이산화염소수 개발에는 막대한 연구비 부담이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하면서 관계당국에서 이분야에 보다 관심을 갖고 연구팀에 각별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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