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6 13:18

차이나코스코, 3분기 순이익 증가폭 대폭 둔화

3분기 매출액 332억위안으로 27% 증가
3분기들어 해운시황 악화, 미국발 금융위기의 확산, 무역거래 감소 등으로 차이나 코스코의 순이익 증가폭이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말 차이나코스코에서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차이나코스코의 매출액은 33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5.6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에 그쳐 상반기의 증가폭(100.9%)보다 무려 83.4%포인트나 하락했다.

한편 1~9월 차이나 코스코의 매출액은 954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고 순이익은 197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신장했다.

3분기 주요 업무분야별 실적을 보면 벌크선과 터미널분야가 안정 성장을 보인 가운데 컨테이너운송량은 153만TEU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에 그쳤으며 매출액은 103억위안으로 7.8% 감소했다.

이는 아시아-미주노선의 해상운임가격이 대폭 하락함과 아울러 미국의 소비위축에 따라 물동량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벌크화물 운송량은 7,16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신장했고 터미널분야 컨테이너처리량은 1,217만TEU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들어 무역거래가 증가하면서 선사들의 수익개선이 기대되나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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