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급(GL)은 지난 24일 한국 조선업계 회원 23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주에서 14회 한국 조선기술 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 의장인 대한조선 김호충 사장과 GL 코리아·필리핀 지역 책임자 스테판 회너 등은 현재 조선업이 직면한 환경 규정, 안정성 규정 개발 및 품질관리 문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 논의했다.
지난 2년간 선주는 벙커 가격이 대략 140%까지 치솟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게다가 곧 발효할 환경 규정을 고려해 화물운송을 위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조치마련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GL 회장단의 헤르만 클라인 박사는 연료소비를 줄이기 위한 환경적·경제적 수요에 부응하는 신기술인 GL 퓨얼세이버를 선보였다. 연료소비 패턴과 연료비 절감을 위한 기술조치에 효과적인 이산화탄소(CO2) 지수 데이터 분석과 조작 연료 소비 분석 기술을 발표했다.
GL은 비용과 편익비를 자세히 조사해 선체·기계 및 선박의 운영상태를 검토·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판 회너는 한국내 GL 활동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올해부터 2012년까지의 신조 수주와 신조 컨테이너선 크기에 대해서 전망했다.
또 이날 회의에선 IMO가 내년 발효될 예정인 SOLAS(해상인명안전협약) 2009에서 선박의 비(非)손상 복원성능 필수요건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소개했다. GL은 이에 대비해 선박의 동적 안정성 평가에 적합한 안정성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심층 연구를 진행중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