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3 19:11
대우조선해양 M&A 본입찰 마감
포스코컨소.한화.현대중 3파전..인수가 5조~6조 예상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를 위한 본입찰이 13일 오후 3시에 최종 마감된 가운데 산업은행은 포스코·GS 컨소시엄과 한화, 현대중공업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당초 7조~8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발 금융위기와 최근 조선산업 하강세가 표면화되면서 동반 하락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5조~6조원대를 적정 가격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인수 의지가 그 어느 곳보다 높은 한화그룹의 경우 이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마감된 대우조선 주가는 1만9500원으로, 매각 공고를 냈던 8월말의 3만6천원대와 비교하면 반토막난 상태다. 이를 기준으로 매각대상 주식 9639만2428주(50.37%)의 가격을 계산해보면 약 1조8796억원이다. 시장에선 인수 프리미엄 약 200~250% 가량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더할 경우 인수가는 대략 5조~6조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산업은행은 인수 후보들의 최종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오는 24~25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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