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9 16:14

BPA, 부산항 최대 교역항 톈진서 포트마케팅 개최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산항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의 최대 교역항인 중국 톈진과 칭다오 지역의 선사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포트마케팅에 나선다.

BPA는 오는 23일과 24일 톈진 금황호텔과 칭다오 샹그리라호텔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코트라와 함께 현지 선사와 물류관계자 등 250여명을 초청, 부산항 포트마케팅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을 환적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톈진과 칭다오 등 북중국 지역 의 보다 많은 화물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BPA는 이날 이들 지역 항만 물류업계 관계자들에게 부산항 현황과 내년에 추가개장하는 신항 및 배후물류부지 개발계획, 투자여건 등을 설명한 뒤 부산항 이용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마케팅에는 신항 2-1단계 운영사인 한진해운신항만(주)과 배후물류단지 입주업체 BIDC, 대한통운 BND와 C&S 국제물류 등이 참여해 물류기업에서 본 부산항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회도 가질 예정이어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BPA는 이들 지역의 국적선사 간담회를 열고 부산항 이용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이용을 통해 부산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해 주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또 중국선사 EAS 등을 방문, 부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타깃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한편 부산항과 톈진항은 지난해 7월 양항간의 항로 확충과 항만운영 및 개발에 관한 상호 정보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BPA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화물 창출과 신항 배후물류단지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항의 최대 교역항인 이들 지역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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